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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마침내 굳게 닫혔던 출입구가 열렸다. 관중들도 설렘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2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5일 개막한 이후 줄곧 무관중 경기를 치러왔던 KBO리그는 이날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다만, 입장 관중은 전체 좌석의 10%에 제한됐으며,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은 광주 경기(KIA-삼성)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날 두산과 LG의 맞대결은 잠실 라이벌전인 데다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더해져 지난 25일 예매 오픈 85분 만에 매진됐다. 이어 경기 개시 2시간 전인 26일 오후 3시. 마침내 관중들이 이동하는 출입구가 열렸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중들은 지침에 따라 체온 측정,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등을 거친 후 야구장 내에 입장했다.


마침내 야구장을 찾게 된 두산 팬 김솔아(27) 씨는 “(지난해)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이후 처음 왔다. 설레서 오후 1시 30분에 왔다(웃음)”라고 말했다. 김솔아 씨는 이어 “야구가 엄청 그리웠다. 아무래도 휴대폰으로 보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보는 게 신난다. 직접 봐야 지더라도 신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야구장 내 육성응원은 제한된다. 김솔아 씨는 이에 대해 “야구장보다 카페가 더 밀접한 것 같다. 야외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육성응원을 못해 아쉽지만, 안전하게 야구를 오래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야구하는 건 똑같지만, 아무래도 관중들이 있어야 활력이 생긴다. 신인급이나 1군에 처음 올라온 선수가 아니면 긴장하진 않을 것 같다. 관중들이 있으면 선수들도 더 집중력을 갖고 임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LG 감독 역시 “반갑다. 어느 위치에서 응원하실지 모르지만, 아주 반가운 일이다. 점차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더 입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스포츠는 관중들이 있어야 선수들도 힘이 난다. (선수들의)집중력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서울잠실구장 관중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잠실 =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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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6, 2020 at 01:4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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