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 빌린 최강욱은 마스크 착용
서울 전역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행정명령
김원웅 광복회장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비호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미래통합당은 토착 왜구와 한 몸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0여분간 열변을 토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서울시 행정명령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 사태 대응에 있어 일상의 방역 수칙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특히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참모회의 또한 여민3관 소회의실에서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진행했다.
국회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일동안 외부 인원의 국회 방문과 상주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내일부터 외부 방문객에 대한 방문증 발급, 출입기자로 등록되지 않은 언론인의 일시취재 및 촬영허가 발급 등이 중단된다는 뜻이다. 결국 김 회장은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기 직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샘터교회 안중덕 목사의 글을 인용해 "마스크 착용의 참뜻은, '막말과 거짓말' 하지말고 '불필요한 말' 줄이고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김 회장은 막말과 거짓말 그만하고, 불필요한 말 그만하고,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기 싫으시면, 문 대통령 말이라도 귀기울이라"고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 김기현·장제원·하태경·허은아 의원을 언급하면서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자들은 패역의 무리"라고도 주장했다. 앞서 원 지사와 이 지사는 지역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 회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을 '친일'로 매도하자 즉석에서 반박 연설을 했다. 하 의원 등도 김 회장의 기념사를 비판했다.
August 24, 2020 at 05: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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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그리 강조했는데 …마스크 안 쓴채 10분간 국회에서 열변 토한 김원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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