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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 생활 그리 풍족하진 않지만 최강의 방위력 갖춰"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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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태풍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수도당원 사단들의 소식을 1면에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태풍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수도당원 사단들의 소식을 1면에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9일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을 앞두고 '최강의 방위력'을 과시하며 경제 성과를 도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위대한 당의 품 속에서 꽃펴나는 우리 인민의 값 높은 삶'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 우리 인민은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정치 이념으로, 멸사복무를 존재방식으로 하는 위대한 어머니, 조선노동당의 품 속에서 복 받은 삶을 누려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자신들의 가장 큰 공적은 후손들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까지 담보하는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지닌 것이라며 "우리 당은 인민의 존엄을 지켜주고 빛내어주는 위대한 운명의 수호자임을 책에서가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절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의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 성과를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북한 인민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복 받은 삶을 누리고 있다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자본주의 사회는 극소수 착취계급에게는 천당이지만 절대다수의 인민대중에게는 지옥"인 반면 인민들은 "선거할 권리와 선거받을 권리를 비롯한 참다운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누구나 다 사회정치 조직의 한 성원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지금 적대세력들은 당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신뢰심을 허물어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 있다"면서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다만 "지금 우리 인민들의 생활은 그리 유족(풍족)하지는 못하다"라고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럼에도 자본주의 사회는 "경제 성장과 물질적 번영을 광고"하고 있다면서 "화려한 네온등 밑에서는 하루하루를 겨우 연명하는 실업자대군이 범람하고 빈부격차가 날로 더욱 심해지고 있다"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이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을 앞두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품 속에서 값 높은 삶을 누리는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고 당 창건 75돌과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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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9, 2020 at 06: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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