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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만원 입금해” 아셈타워 폭발물 소동…경찰 허위 신고자 추적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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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허위 신고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허위 신고자에 대해 수사 중이다.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신원미상의 남성은 10일 오후 6시12분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계좌번호를 부르고 ‘59만원 입금’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을 보내 2시간 여에 걸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발물 신고 접수 뒤 건물 내 있던 수천 명의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신원미상의 남성이 부른 계좌번호가 실제 존재하는 계좌인지 파악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상 41층, 지하 4층으로 이뤄진 아셈타워는 2000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를 위해 건립됐고 현재 일반 기업이 입주해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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