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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등 통증으로 투구 중단…최지만도 무릎 통증 재발 - 문화일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잠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최근 불펜 투구 중 등 통증을 호소해 투구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고 알렸다. 김광현은 지난 9일 2번째 시범경기에 나섰다. 애초 예정대로라면 김광현은 이날 3번째로 마운드에 서야 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정규리그 개막 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실트 감독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질이 생긴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 두 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8실점(7자책점),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하다.

최지만은 무릎 통증으로 팀 주치의의 검진을 받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팀 주치의인 코코 이튼 박사가 최지만의 무릎을 진찰했다.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실한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시범경기 초반 3경기에 결장했고, 13일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캐시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 0.364를 유지 중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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