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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바이벌' 허경환 "집착 너무 싫어, 보이면 무조건 헤어진다" - 이데일리

(사진=KBSJoy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썰바이벌’ MC들이 ‘황당하게 소름 끼치는 집착남’ 이야기로 일동 경악했다. 이 가운데 개그맨 허경환이 연애할 때 집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개그맨 허경환이 스페셜 밸런스로 등장, 김지민 등 MC들과 ‘현실 절친’ 케미를 뽐내며 밸런스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은 ‘나를 더 돌아버리게 만드는 연인은?’이라는 주제의 썰로 토크가 이뤄졌다. 이 중 ‘내게 과하게 집착하는 남친’ 썰이 레전썰에 등극해 MC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연애를 시작했고, 처음엔 사소한 것도 다 기억하고 선물해주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푹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남자 직원에게 말을 걸지 못하게 하거나 남자 의사에게는 진료도 못 받게 하는 등 점점 남자친구의 집착적인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해 고민에 빠졌다고.

결국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고 덕분에 차츰 집착 증세가 나아지는 듯했다. 그런 남자친구가 기특해 어느날 깜짝 데이트를 계획, 병원 앞에 몰래 찾아간 사연자는 곧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 자신 외의 또 다른 여자에게 “환자든 뭐든 다른 남자한테 웃지 말라”라며 집착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하고야 만 것.

이를 보자마자 박나래는 “미친 거 아니야”라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황보라와 김지민 역시 연신 헛웃음을 지으며 어이없어했다. 이내 황보라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게 정말 중요하다”라면서 사연자의 이별을 위로했다.

스페셜 밸런서 허경환 역시 썰 제목 공개부터 “집착 너무 싫어한다. (연인이) 집착하려고 하면 다 헤어졌다”라고 말하며 확고한 의견을 밝혔다. 썰툰이 끝나자 말을 잇지 못하던 허경환은 “사연자를 힘들게 하는 사랑은 하지 말라”라고 진지한 조언을 전하며 사연자의 상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허경환은 스페셜 밸런서 맞춤형 질문인 ‘과거로 돌아가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에 어려워하더니 ‘유행어 제조’ 대신 ‘닭가슴살 제조’를 선택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곧 “회사 성장에 눈이 멀어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라며 폭소를 유발, 이내 실제 회사 돈으로 억 단위의 별풍선을 사용했던 직원 이야기를 밝히며 놀라움까지 안겼다.

한편 이날 ‘썰바이벌’에서는 레전썰 뿐만 아니라 ‘나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 VS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 ‘개념이 저 세상 간 신입 VS 나를 시기&괴롭히는 상사’, ‘내게 비밀이 많은 연인 VS 내게 과하게 집착하는 남친’ 등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주제의 실제 썰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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