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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아나운서 “왜 이제서야 발언”에···김재련 “‘위안부’ 할머니께도 그리 물을 건가”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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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도 ‘왜 이제서야~’라고 물으실 건가”라고 말했다. tbs 박지희 아나운서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직원에게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라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용기 있는 외침! 김학순 할머니는 성착취 피해를 겪은 지 40년이 지난 1991년에 비로소 목소리를 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직원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이 피해자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한 스마트폰 화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직원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이 피해자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한 스마트폰 화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앞서 박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공개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에 출연해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본인이 처음에 서울시장이라는 (박 전 시장의) 위치 때문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며 “처음부터 신고를 해야 했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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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6, 2020 at 09: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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