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열린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다시 ‘평화’를 강조했다.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격 및 시신 훼손 도발 이후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북한,도발,만행,규탄 같은 단어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평화라는 단어는 6번 사용됐다. ‘코로나’도 4번 나왔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서 북한의 만행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는 부분 정도였다. 북한의 도발에도 기존의 대북 대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8월,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301조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혁신강군’을 구축하겠다는 비전과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제72회 국군의 날을 맞아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며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마지막에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분이 북한 만행을 유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부분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북한 도발에 대해 “군이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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