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에버턴에 져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손흥민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며 2개의 도움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만에 도움을 올렸습니다.
날카로운 오른발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이후 경기는 난타전으로 진행됐습니다.
토트넘도 2골을 더 터뜨렸지만 무려 4골을 기록한 에버턴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은 손흥민의 왼발이었습니다.
후반 38분 손흥민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올린 완벽한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슛으로 마무리 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에버턴이었습니다.
연장 전반 7분 토트넘 수비 뒷 공간을 침투한 베르나르드가 시구르드손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에버턴에 4대5로 진 토트넘은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에버턴은 5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조제 모리뉴 감독 / 토트넘> "1대0으로 이기고 있을 때는 최고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5분 만에 3골을 내줬습니다."
도움 2개를 올린 손흥민의 올 시즌 개인 기록은 17골에 도움 12개가 됐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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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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