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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떨어지는 프로야구 인기…20대 관심도 18% : 야구·MLB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한국갤럽 23일 조사 발표
야구 전체 관심도 역대 최하
1위 구단 선호도 10% 이하
선호선수 없음 응답 63%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모습. 광주/연합뉴스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모습.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위기가 객관적 수치로 드러났다. 20대의 프로야구 관심도가 20% 밑으로 떨어졌고, 전국구 야구 스타의 부재도 드러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3월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전화 인터뷰)한 결과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는 31%에 그쳤다. 국내 성인 셋 중 한 명만 프로야구에 관심을 보이는 것. 프로야구 관심도는 2014년 48%를 찍은 뒤 점점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18%로 가장 낮고, 30대 28%, 40대부터 70대 이상까지는 모두 30%대를 기록했다. 20대의 관심도는 2013년 44%로 당시 전체 평균 수준(44%)이었으나, 2017~2019년 30% 내외, 2020~2021년 20%대 중반을 기록하다가 올해 20% 이하로 처음 내려갔다. 야구팬 고령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수치다.
야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자유 응답)은 기아(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이상 9%)였고 롯데 자이언츠(8%), 한화 이글스(7%), 두산 베어스, 엘지 트윈스(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1998년 이후 1위 구단 선호도가 10%를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응답자의 48%는 특별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했다. 국내외 활동 야구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3명까지 자유 응답)는 류현진(20%·토론토 블루제이스)이었다. 류현진 다음으로는 추신수(8%·SSG 랜더스), 이정후(6%·키움 히어로즈), 김광현(4%·SSG 랜더스), 이대호(3.4%·롯데 자이언츠), 양현종(2.0%·KIA 타이거즈)의 선호도가 높았다. 좋아하는 국내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63%에 이르렀다. 프로야구 관심층(314명) 중에서도 37%는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고 답했고, 비관심층(668명)에서는 그 비율이 75%에 달했다. 전국구 스타의 부재가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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