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그토록 원하던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 영입에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의 연봉을 제안하며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경쟁이 불붙자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부회장 라파엘 유스테(60·스페인)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앞서 주안 라포르타(59·스페인) 회장이 인정했듯 홀란드 영입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정말 복잡하고 어렵다"면서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 규모의 이적은 힘들 수 있고, 재정 상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런 거래라면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타깃은 홀란드였다. 최전방 보강을 추진 중인 바르셀로나는 지난해부터 관심을 표현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라포르타 회장이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4·네덜란드)와 직접 사적으로 만남을 가질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라이올라가 자신의 또 다른 고객인 누사이르 마즈라위(24)를 영입하라는 요청에도 응했다.
에디터 추천
하지만 최근 들어 영입전에서 뒤처지는 흐름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가 기본 주급만 60만 유로(약 8억 원)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자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영입에 실패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상황을 지켜보면서 경쟁을 계속 이어나가려는 계획이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더 힘든 상태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단 대거 정리 작업에 들어가면 구단 운영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인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30), 사무엘 움티티(28), 세르지 로베르토(30), 세르지뇨 데스트(21), 클레망 랑글레(26)를 매각할 계획이다.
여기다 최근 '스포티파이'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거액을 받기로 약속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종합적으로 놓고 봤을 때 바르셀로나는 4년 동안 총 2억 7,500만 유로(약 3,677억 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된다면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할 수 있다. 다만 또 한 가지 변수가 있다. 홀란드가 구단의 비전, 프로젝트, 계획에 더해 감독, 전술 등을 고려해 거취를 정하겠다고 말한 만큼 이 또한 충족시켜야 한다.
https://ift.tt/PZt9jhG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재정 문제 일으킬 수 있어" 불붙은 경쟁에 한발 물러선 바르사 - Goal.com"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