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황의조(30‧지롱댕 드 보르도)가 침묵했다.
황의조는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마트뮈 아틀랑티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몽펠리에 에로 SC와의 경기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고군분투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보르도는 전반 16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자연스레 황의조에게 볼이 연결되는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보르도는 소중한 찬스를 잡았다. 전반 40분 엘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코어는 뒤지고 있지만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코자와 리스티티가 퇴장을 당하며 몽펠리에는 9명이 됐다. 보르도는 후반 시작과 함께 거세게 몰아쳤다. 지속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측면에서도 부정확한 크로스로 기회를 놓쳤다. 결국 2명의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도 득점 없이 0-2로 패했다.
전반전에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황의조는 후반전부터 살아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침투 후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6분에는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을 펼치며 넘어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황의조는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34분에는 장기인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오믈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황의조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황의조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폭넓게 움직였고, 박스 안에서도 수비와 적극적으로 경합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특히 페널티킥이 아쉬웠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페널티킥을 주로 처리하는데 이번에는 동료에게 양보를 했다. 엘리스가 기회를 놓치면서 보르도와 황의조에게는 더욱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보르도는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에 빠지며 승점 22점(4승 10무 14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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