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47·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758일(2년 27일) 만에 파이터로 공식전에 나선다.
대결을 앞두고 홍보 행사 참석한 추성훈(오른쪽)과 아오키 신야. 원챔피언십 제공 |
추성훈은 지난해 4월 ‘원챔피언십 163’을 통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8·필리핀)과 맞붙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대결이 불발됐다. 출전이 무산된 추성훈은 새해가 되자마자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음을 반성한다. 남은 시간이 없다. 빨리 새 상대를 구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원챔피언십은 추성훈과 2008년부터 악연을 이어온 아오키와 대진을 제시, 양측의 합의를 끌어냈다.
추성훈은 아시아 유도 최강자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K-1 Hero‘s 챔피언을 지내는 등 미들급 세계 10위 안에 드는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아오키는 2007∼2010년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받으며 일본 종합격투기 자존심으로 통했다. 2009년 이후 일본 16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2008년 아오키는 당시 K-1이 운영한 종합격투기 대회 ‘드림’을 통해 추성훈과의 대결을 요구했다. 당시엔 추성훈이 두 체급이나 높은 미들급 선수여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2개국에서 195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스포츠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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